제 어린시절인 2000년대 초반엔 몸을 직접 써야만 할 수 있는 놀이가 아닌 무언가를 가지고 노는 놀이가 인기였습니다. 예컨대 다마고치나 미니카, 로봇 강아지 푸치와 같은 장난감들이지요. 주로 건전지로 작동하기에 주기적으로 건전지를 바꿔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그럼에도 다마고치가 나왔을 때 버려진 푸치의 외로움을 이제는 이해 합니다. 

그렇다면 요즘 세대는 어떨까요? 무선 변신 로봇, 포터블 게임기, 드론 등 나이를 불문하고 흥미를 느낄 만큼 다양한 장난감들이 등장해 더이상 다마고치나 푸치와 같은 놀이감으로는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힘든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장난감과 기기들이 이제는 한손에 들고 다닐 만큼 가벼워졌지만 더 오래 더 높은 성능을 뿜어 내는 신형 기기들! 어떻게 가능해진 것일까요? 정답은 바로, 배터리 입니다. 

일회성이 아닌 충전해서 재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의 등장은 장난감에서부터 노트북, 휴대폰 등 현대사회의 생활 전반에 깊숙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작은 배터리가 어떻게 아이들 장난감부터 업무용 기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을까요? 

리튬 이온? 니켈 카드뮴? 리튬 폴리머? 리튬 인산철? 배터리의 종류도 많고 사용예도 제각각이라 어지럽겠지만 오늘은 저희 월드스카이의 주력 상품! 드론에 사용되는 리튬 폴리머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리튬폴리머 배터리 드론 보러가기!"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젤 형태로 원하는 대로 모양을 만들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비슷한 효율의 리튬 이온이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용 용기가 필요한 것과는 대조됩니다. (전해질의 안전성은! 고체>액체>기체 인 것 다들 알고 계시죠?) 

리튬 폴리머는 에너지 밀도가 높지만 액체 전해질에 비해 안정적인 젤 형태로 누액 및 폭발 위험성도 낮아졌습니다. 리튬이온에 비해 자연 방전율도 적고, 완전 방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충전시 최대 용량이 줄어드는 메모리 현상도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싸고 높은 방전율을 가진 배터리 이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전력을 많이 써야 하는 작동 완구가 아닌 경우 굳이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고집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비싸거든요) 

이렇게 배터리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신기하고 재밌는 장난감도 많아지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사용시간이 점점 늘어나는 스마트폰, 더욱 가볍고 편리해진 노트북, 공해없이 운행 가능한 전기자동차…등 예전에는 바라기만 하고 상상만 하던 것들이 과학 기술의 발전! 특히 배터리의 발전으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 발전 속도에 비해 아직 아쉬운 배터리의 발전속도, 언젠가 리튬 폴리머를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원이 등장하는 그때 저희 월드스카이는 여러분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새로운 무언가를 들고 재미있게 소개할 날이 기다려 집니다. 두근두근 (폐간 아닙니다. 다음에 또 봐요 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