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드론을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는데요, 지금은 반대로 모르는 사람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드론은 전세계 관심의 대상이며 화젯거리이자 우리 생활 곳곳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특히 영화나 드라마, 예능 등 각종 미디어에서 드론이 다양하게 비춰지면서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도 더욱 자연스럽게 알수 있게 되었죠.

이번 추석에 개봉한 영화 ‘공조2’에서도 드론이 나오는데 다들 보셨나요? 아직 상영중이라 스포일러가 될까봐 자세히 설명하진 못하지만 중간 중간 긴박한 상황에서 드론이 등장해 수사에 도움을 주면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드론은 이전에도 다양한 모습으로 영화에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했는데요, 오늘은 드론이 나와 더 재밌었던 영화 몇 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영화는 ‘엑시트’입니다. 

엑시트는 2019년에 개봉한 재난 영화로 도심 곳곳에 퍼진 원인 모를 유독가스를 피해 탈출하는 내용입니다. 

재난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코미디 요소가 많아 무겁지 않고 유쾌하게 봤던 영화인데요,

가스를 피하기 위해 건물 옥상 사이를 뛰어다니며 고군분투하고 있을 때 드론이 등장해 주인공들을 도와줍니다.



사진출처: 영화 엑시트 중 

시민들이 직접 자신의 드론을 날려 주인공들의 위치와 상황을 생중계하고 드론으로 바람을 일으켜 가스를 피해 지나갈 길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드론의 도움을 받아 주인공들은 결국 탈출에 성공하는데요, 소방드론과 같은 재난용 드론이 아닌 일반 드론들이 모여 활약을 하는 부분이 바로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서울은 대부분이 비행 금지구역이고 심지어 야간비행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비행 전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영화에서는 그런 절차가 다 생략되어 있죠. 그래도 다른 영화에 비해 드론이 꽤 현실적으로 비춰지는 영화였습니다.

두번째 영화는 ‘조작된도시’ 입니다.

누군가의 조작으로 누명을 쓰게 된 주인공이 평소 게임에서 만난 사람들과 팀을 꾸려 사건의 실체를 밝혀내는 내용의 범죄/액션 영화입니다. 

사진출처: 영화 조작된도시 중

팀원들은 각자의 재능을 발휘해 사건을 파헤치는데요, 용산에서 컴퓨터 수리를 하는 용도사가 드론을 만들고 그 드론을 이용해 한층 더 높은 퀄리티로 조사를 해 나가죠. 드론으로 도청, 염탐 뿐 아니라 건물 외각을 스캔해 내부 구조를 알아내고 미사일을 쏘는 등 블록버스터급 액션을 보여줍니다.

부품들을 이것저것 모아 만든 드론 치고 최첨단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현실성이 없어 아이러니하지만 엑시트 보다는 조금 더 다양한 드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시원한 액션 영화였습니다.

세번째 영화는 톰크루즈 주연의 영화 ‘오블리비언(Oblivion)’ 입니다. 

오블리비언은 2077년 지구를 배경으로 한 SF/액션 영화로 외계인의 침공으로 멸망한 지구에서 정찰용 드론을 수리하는 임무를 수행중인 주인공 잭이 삭제된 기억을 되찾으면서 지구의 운명을 걸고 외계인과 전쟁을 시작하는 이야기입니다.

드론은 원래 군사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조종사가 직접 탑승하지 않아도 적진을 정찰하고 폭격까지 가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기 때문입니다. 

사진출처: 영화 오블리비언 중

오블리비언은 전쟁에서 쓰이던 이러한 드론의 원론적인 모습을 미래 버전으로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드론이 지구를 정찰하면서 뛰어난 감지 기능과 공격능력으로 작은 움직임도 잡아내 공격하죠.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영화에서 보여지는 기능들이 아직까지 허구적인 부분이 많지만 지금 우리의 기술 속도로는 2077년이 되기 전에도 더 진화된 기술력의 드론을 만들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이렇게 세편의 영화 소개가 끝났습니다!

끝으로 갈수록 좀 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드론의 모습을 다루고 있는데요, 앞으로 나올 영화들은 과연 어떤 발전된 모습의 드론을 표현할지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이번 주말엔 오늘 소개해드린 영화를 한 번 보는 건 어떨까요?

영화 속 드론의 활약상에 집중하면서 말이죠. 물론 재미도 보장합니다.😊 (모두 네이버평점 8점대 이상!)